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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영화 툴리 결말

by 하늘을나는부엉이 2023. 6. 25.

 

툴리

 

 

 

툴리 정보

2018년 개봉한 툴리는 제이슨 라이트만 감독이 연출하고 샤를리즈 테론, 맥켄지 데이비스가 출연한 영화입니다. 2018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 상영된 영화입니다.

영화 툴리는 삼 남매의 엄마와 야간 보모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모성과 동시에 양육에 대한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줍니다. 맹목적인 모성을 위해 자신의 정신적, 정서적 건강을 챙기지 않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또한 양육의 책임감과 개인적 성취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모성을 둘러싼 사회적 기대와 고정관념에 대한 문제점을 야기하는 영화입니다.

 


툴리 (Tully)

감독 : 제이슨 라이트만
출연 : 샤를리즈 테론, 맥켄지 데이비스

개봉 : 2018년 11월 22일
등급 : 15세 이상관람가
러닝타임 : 95분
누적관객 : 37,385명

 

툴리 줄거리 및 결말

 

뜻하지 않게 세 번째 아이를 임신한 마를로는 고된 육아로 고생 중입니다. 수면부족으로도 힘든데 발달장애를 가진 둘째 아들 조나로 인해 더 힘든 육아로 무너지기 직전입니다. 마를로의 부유한 남동생은 야간 보모를 고용하길 권하지만 마를로는 자신은 그럴 형편도 아닐뿐더러 남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것에 대한 껄끄러움으로 거절합니다.

 

머지않아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의 이름을 미아로 짓습니다. 그러다 조나네 학교에서 조나의 부적응과 장애를 이유로 제적시키겠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결국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토해내고 남동생의 제안이었던 야간 보모 고용 하는 것을 수락합니다.

 

젊고 자유로우며 활기찬 야간 보모 툴리는 능숙하게 미아를 봐줍니다. 아이를 돌봐줌과 동시에 청소도 해주고 아이들 간식도 준비해 주는 등 툴리덕에 마를로는 고된 일상에서 조금은 벗어나게 됩니다. 매일 밤 둘은 이야기를 나누며 자매처럼 친해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툴리는 화나는 일이 있었다며 아기를 재우고 시내로 놀러 가자며 마를로를 데려나갑니다. 둘은 마를로가 과거 살았던 브루클린에 있는 클럽에서 술을 마시며 즐깁니다. 그러다 툴리는 야간 보모일을 그만두겠다 말하고 마를로는 이를 말립니다. 이 과정에서 둘은 다툼이 일어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합니다.

 

마를로는 운전하다 깜빡 잠이 들고 강물에 빠지게 됩니다. 물속에 빠진 마를로를 툴리가 구해주는 환상에 빠집니다. 병원에서 눈을 뜬 마를로는 의사에게서 과로와 수면부족으로 몸이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남편은 야간보모로 인해 마를로가 괜찮아진 줄 알았지만 사실 툴리는 육아스트레스와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만들어진 환상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육아를 하는 마를로와 식사 준비를 하는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툴리 리뷰

개인의 정체성과 모성 그리고 양육의 복잡성에 대해 현실적으로 잘 보여준 영화입니다. 샤를리즈 테론은 육아의 부담과 모성에서 공존하는 고단함과 깊은 사랑을 보여주는 마를로의 모습을 잘 그려냈습니다.

 

툴리의 젊은 에너지와 자유로운 모습은 마를로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촉매제가 됩니다. 그들의 색다른 유대감은 사회적 기준과 모성 정체성이란 복잡함에 대해 생각하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줍니다.

 

육아의 어려움 속에서 경쾌한 순간을 보여줘 영화가 너무 무겁지 않게 적절하게 잘 끌어냈습니다. 또한 강약조절이 잘되어 더욱 몰입하며 공감하며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자기 관리와 개인적 성취감 그리고 모성이 자신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영화 툴리는 모성애의 현실을 과감하고 솔직하게 담아냈습니다.

 

연기자들의 강렬한 연기력, 공감 가는 작품성, 생각을 자극하게 만드는 반전은 툴리를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